맥의 새로운 시대 시작! macOS 11 Big Sur (빅서) 설치

2020. 11. 13. 14:21개발로그/기타

macOS 의 새로운 시대 개막!

 

2020년 11월 13일 새벽 3시 드디어! OS X 가 아닌 11 버전의 macOS 가 정식으로 배포가 시작되었다.

정식 출시한 빅서의 경우 11.0.1 버전이고 설치 용량은 약 12GB 정도로 아래의 맥에 모두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Mac (데스크탑) 모델

  • 2014 iMac 이상
  • 2017 iMac Pro 이상
  • 2013 Mac Pro 이상
  • 2014 Mac Mini 이상

 

MacBook (노트북) 모델

  • 2015 MacBook 이상
  • 2013 MacBook Air 이상
  • 2013 Late MacBook Pro 이상

 

항상 소프트웨어는 최신으로 유지하자는 기조인 만큼, 많은 변화가 있는 빅서로도 과감하게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물론 회사 맥북은 아직 최신 OS로 업데이트 하지 말라는 공지가 내려와서, 개인 맥북에 설치를 하기로 했다.

 

정식 버전은 일단 출시 당일 설치해보는게 인지상정

 

다운로드는 몰리는 시간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내 경우에는 설치파일을 전부 다운로드하는데 약 15분 정도가 걸렸고, 실제 설치가 진행되는데 추가로 20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한 시간 내로 모든 설치가 끝나고 빅서 첫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 서버도 정말 많이 쾌적해졌다고 느꼈다.


macOS Big Sur 변경점

이번 빅서의 경우 그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던 디자인이 가장 많이 바뀐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아직까지는 우리가 크게 체감할 수 없는 x86에서 arm 기반으로 넘어가는 내부 구조에 있다.

 

macOS Big Sur 11.0.1 버전 설치 완료!!

 

애플에서는 공식적으로 향후 3년 동안 모든 인텔 기반의 맥을 ARM 기반의 자체 개발 Apple Sillicon 칩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고, 이번 macOS 11 빅서가 공식적으로 ARM 기반으로 넘어가는 첫 번째 버전이 되었다.

 

그만큼 많은 부분에서 내부적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WWDC19 에서부터 기본 내장되어 있는 애플의 앱들은 하나씩 하나씩 SwiftUI와 함께 ARM 기반으로 변경되어 왔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우리가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내 맥북의 경우에도 Intel 기반의 x86 맥북프로이기 때문에, 이번 빅서에서 가장 큰 feature 중 하나로 꼽히는 유니버설 앱을 설치해 볼 수는 없었지만, iOS / iPadOS와 동일한 모양으로 변경된 위젯을 경험해 볼 수는 있었다.

 

훨씬 깔끔해진 제어 센터

 

macOS 빅서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주는데, 기존의 카탈리나보다 더 둥근 모서리로 되어 있으며, 앱의 아이콘들 역시 기존의 플랫 한 디자인에서 다시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듯한 좀 더 입체적인 아이콘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화면 상단의 메뉴바 역시 볼 수 있듯, iOS 와 비슷하게 블러 효과를 주어 좀 더 넓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iOS / iPadOS 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위젯

 

알림 창은 더욱더 iOS / iPadOS와 비슷해져서 훨씬 정리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M1 칩을 탑재한 맥북 / 맥미니를 사용한다면 iOS / iPadOS의 앱들도 맥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위젯이 있다면 맥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M1 칩을 탑재한 맥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밖에도 에어팟 자동 페어링 / 부활한 부팅 음 / 변경된 시스템 사운드 등 너무나도 많은 변경사항들이 있지만, 직접 사용해보며 변경 점을 찾아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이니 여기서 마무리할까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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