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맥북 충전기는 그만! 클레버타키온 75W 멀티 충전기

때는 12월 초, M1 칩을 탑제 한 맥북 프로 13인치를 해외 직구로 주문하고, 충전 어뎁터가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마침 사전 예약으로 판매하던 클레버타키온 GaN PD PPS 75W 멀티충전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걸 예약 구매 했었다는 걸 까먹은 상태로, 계속해서 지연되는 해외 직구 맥북 프로를 취소하고 애플 코리아에서 CTO 모델로 주문했다.

 

그러나 애플 코리아 주문도 취소

 

해외 직구로 구매한 건 예상 배송일이 12월 13일에서 12월 22일로, 거기다 판매자 답변은 그보다도 늦어질 거 같다는 답변을 받고는 취소하고 애플 코리아에서 주문했으나! 애플 코리아도 내년 1월 5일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최종 적으로는 쿠팡에서 CTO 모델이 아닌 기본 모델을 주문하게 되었다...ㅠ

 

결국 12월 19일 도착 예정인 기본 모델 쿠팡발 M1 맥북 프로

 

16기가 램을 염두해둔 구매 였는데, 어쩌다보니 8기가로 주문하게 되었는데, 부디 개발을 하는데 있어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를...

 

아무튼 그러다가 어제 택배가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보니, 지난 주에 주문해 놨던 충전기가 도착한게 아닌가!

 

더 이상 해외 어뎁터가 아니기 때문에 큰 필요는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어제 오늘 사용을 해봤다.

결론은 매우 대 만족.

 

지금 쓰고 있는 맥북 프로 15인치의 충전 어뎁터의 1/4 크기에 무게는 살짝 가벼운 느낌인 정도지만, 크기가 정말 작아서 앞으로 휴대용으로 들고다닐 때에는 이 어뎁터를 챙겨 다니지 않을까 싶다.

 

기존 맥북 어뎁터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이트를 주문했다

 

이 제품은 다른 리뷰들을 보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했던 제품인 것 같다.

 

그 당시 제품을 받은 사람들이 품질 퀄리티에 대해 불만인 리뷰가 제법 있었는데, 제품을 받고나서 이리저리 확인해보니 더 이상 펀딩이 아니라 공식으로 판매를 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품질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

 

화이트 톤이 아주 아주 마음에 든다

 

이 멀티 충전기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USB-C 포트가 2개 + USB-A 포트가 1개인 제품과, USB-C 포트가 1개 + USB-A 포트가 2개인 제품이 있다. 가격은 후자가 좀 더 저렴하다. 내 경우에는 많은 케이블을 C 타입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대세에 맞게 C 포트가 2개인 제품을 구매했다.

 

 

C 타입의 경우 PD 충전부터 퀄컴 퀵차지 4.0+, 삼성, 애플 등 다양한 충전 지원 규격을 따르고 있고, A 포트의 경우에도 퀄컴 퀵차지 3.0을 포함해 다양한 고속 충전 지원 규격을 따르고 있다. 하나의 포트에서 최대 65W를 지원하고, 3개의 포트를 모두 사용할 시 15 ~ 45W 까지 적절하게 분배해서 충전을 진행하게 된다.

 

즉, 노트북 2대를 충전하는게 아니라면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애플 충전기의 가장 큰 단점인 접지의 부재

 

애플 기본 충전 어뎁터를 집이나 카페에서 사용해보면 맥북의 손목이 닫는 부분이 부들부들 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접지 때문이다. 미세한 누전 전류가 전달되어 정전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충전기의 경우 누전 전류 전도체가 장착되어 있어 그런 현상을 느낄 수 없다. 충전을 하며 작업을 할 때 더 쾌적하게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사은품으로 함께 온 충전 케이블

 

내 경우에는 사전 예약을 해서 구매했는데, 100W 까지 지원하는 케이블이 함께 동봉되어 왔다.

맥북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주는 충전 케이블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보면 실리콘 부분이 벗겨지는 문제가 항상 있었는데, 이왕이면 함께 온 이 제품으로 충전을 해버릴까 하고 있다.

 

가격이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작은 크기에 3개의 포트로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 이러한 멀티 충전기도 직접 사용해보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이제 맥북만 오면 된다.....

 

- 끝 -